

요즘 디올, 샤넬, 루이비통의 하이앤드 제품보다 더 명품 같은 명품 브랜드로 급부상하고 있는 브랜드가 있는데요, 바로 델보(Delvaux)입니다.
델보 브랜드의 역사에 대해서는 델보 공홈에서도 자세히 소개하고 있는데요, 1829년 벨기에에서 처음 설립된 가죽 브랜드로,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에 샤를 델보(Charles Delvaux)가 자신의 이름으로 설립한 메종 델보는 가죽에 대한 장인 정신과 개척 정신으로 1908년 가방 디자인의 특허를 최초로 낸 선구 브랜드이며, 1883년에 벨기에 왕궁에 공식적으로 납품하는 하이앤드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오늘 리뷰할 가방은 델보 백 중에서도 역사가 깊은, 1958년 브뤼셀 세계 박람회 때 처음으로 출시 된 브리앙(Brillant : 프랑스어로 ‘밝은’이라는 뜻) 백입니다. 델보의 스테디 라인이면서 델보 인기 가방 BEST 5 안에 드는 가방으로 델보 백으로 가장 인지도가 높은 디자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가격, 크기, 색상 및 소재
델보라고 하면 가장 인기있고 시그니처 모델인 브리앙이 머릿속에 떠오르는데요, 브리앙은 총 5가지 사이즈로, 미니와 스몰 사이즈 PM, 미디엄 사이즈인 MM, 라지 백 GM과 직사각형 쉐입의 East West PM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이고 인기가 많은 사이즈인 브리앙 미니와 MM 사이즈를 리뷰해 보고자 하는데요, 각각의 가방 크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 미니 : 가로길이 20cm, 높이 16cm, 너비 11cm
* MM : 가로길이 29cm, 높이 21.5cm, 너비 13.5cm
브리앙 백은 사이즈 별로 소가죽 뿐 아니라 악어가죽, 리자드 가죽, 파이톤 등 정말 많은 소재와 배색, 시즌 백 디자인들이 있는데요, 브리앙의 대표적인 가죽 소재는 두 가지로, 박스 카프 가죽 (Box Calf)과 그레인 로데오 카프(Rodéo Calf) 가죽입니다.
박스 카프는 송아지 가죽의 일종으로, 주로 최고 퀄리티의 가죽 신발을 만들 때 사용되는 소재로 유명한데요, 최고급 가죽 종류 중 하나로, 단단하지만 실제로 만졌을 때는 표면이 매끄러운 소재입니다. 가죽 자체가 유연하고, 겉면에 일관성 있는 가는 결이 아름답게 패턴 양각 처리된 가죽으로 프리미엄 중에서도 최상급 소재입니다.
로데오 카프는 그레인 처리가 되어 스크래치 내성 소가죽으로 박스 카프에 비해서 관리가 쉬운 편입니다. 가죽 자체가 탄력성이 있고, 겉 표면이 오돌토돌한 (drummed) 질감을 가졌으며 살짝 광택이 있어 가죽 자체가 굉장히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 소가죽을 늘 새 것처럼 관리하는 방법은 아래 포스팅 링크에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가격은 가장 기본인 박스 카프 기준으로 브리앙 미니는 약 800만 원, 브리앙 MM은 약 1,000만 원대입니다.
하드웨어 및 특징
브리앙 탑 핸들 오른쪽에는 귀엽고 여성스러운 델보의 D 이니셜 참이 있고, 하드웨어는 금장 또는 은장으로, (최근 시즌 백에는 화이트 메탈 하드웨어도 있습니다.) 가방의 메인 바디에는 브리앙의 아이코닉인 메탈 버클이 있는데요, Delvaux의 D자를 말편자 모양으로 만든 잠금장치로, 브리앙 백이라면 항상 이 시그니처 D 버클이 하나의 상징처럼 메인 바디를 고급스러운 포인트로 장식하고 있습니다.
플랩을 오픈하면 가방 바디에 델보 브랜드 로고가 새겨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가방 컬러에 따라서 금장과 은장 하드웨어가 각각 나뉘기 때문에, 본인의 스타일링에 어울리는 색감을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가방 밑면에는 4개의 메탈 스터드가 있어서 가방 밑면 보호와 가방 쉐입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델보 브리앙의 액세서리로는 원더링(WondeRing)과 미니 브리앙 참 등이 대표적인데요, 브리앙의 탑 핸들에 끼울 수 있는 메탈 링 같은 액세서리인데요, 가격은 60만 원에서 80,90만 원대까지 가격이 다양하고, 한 개만 끼울 수도 있지만 여러 개를 끼워서 자신만의 스타일링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미니 브리앙 참도 100만 원 대로 다양한데요, 브리앙 자체의 클래식한 디자인을 더 화려하고 반짝이도록 만들어주는 보석 액세서리들입니다. 물론 델보 방도나 브리앙 탑 핸들 용 가죽 리본도 있으니, 가방을 구매하시는 분들을 함께 구경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내부와 수납력
브리앙의 D버클을 열 때 초반에는 조금 뻑뻑하다고 느낄 수 있는데요, 가죽의 질이 들면서 점점 부드러워지니 후에는 편하게 잘 쓸 수 있습니다.
가방 내부 안감은 애리조나 레더로 감싸져있는데요, 아리조나 가죽은 천연 송가지 가죽으로 매우 부드러운 촉감의 매트한 무광 가죽인데요, 밝은 베이지 컬러의 아리조나 가죽의 경우에는 시간이 갈수록 자연스럽게 태닝 되는 고급스러움이 있습니다.
MM은 내부에 하나의 큰 수납공간과, 액세서리 손거울, 내부 벽면에 길게 지퍼 플랫 포켓이 있고 그 아래에 플랫 포켓이 하나 더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지퍼 포켓 디테일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는데요, 그냥 내부 플랫 포켓이 아니라 상당히 실용성을 갖췄습니다. 하나의 큰 파우치처럼 공간이 넉넉해서, 수납성과 보안성이 좋아 자주 손이 가게 되는 분리 수납공간입니다.
미니 사이즈에는 내부 벽면 플랫 포켓만이 있고요, 하나의 큰 수납공간입니다. 깔끔한 내부에 작은 손거울이 액세서리 옵션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브리앙 미니는 그야말로 미니-스몰 백의 사이즈로, 장지갑은 들어가지 않고요, 카드지갑, 차키, 아이폰 프로, 쿠션, 립스틱, 작은 핸드크림, 에어 팟 등을 넣으면 어느 정도 꽉 차게 됩니다. 가방의 수명이나 가죽 관리 차원에서 너무 무겁게 많은 것들을 가방에 수납하는 것은 좋지 않겠지요?
브리앙 MM에는 장지갑도 넉넉히 들어가고, 브리앙 자체가 사다리 꼴 모양으로 가방 입구가 좁고 아래로 갈수록 넓어지는 쉐입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수납이 많이 되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물병이라던지, 무거운 물건들을 오래 수납할 경우 가죽이 손상될 수 있으니 가능하다면 가벼운 외출 수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PM에는 장지갑, 에어 팟, 아이폰, 카드지갑, 쿠션, 립스틱, 작은 핸드크림, 화장품 파우치 까지도 넉넉하게 수납이 가능합니다. 많은 물품을 넣더라도, 가죽이 튼튼하기 때문에 가방의 어느 부분이 튀어나온다거나 하지는 않고 쉐입이 잘 유지되었습니다.
스트랩 및 스타일링
브리앙에는 탑 핸들 외에도 탈부착 가능한 가죽 스트랩이 옵션으로 오는데요, 이 스트랩에도 D버클이 있으며, 7단계로 길이 조정이 가능하므로, 작은 키부터 큰 키 까지 크로스백, 숄더백 활용이 자유롭습니다. 기본 스트랩과 다른 느낌의 캐주얼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다면, 다른 델보 스트랩들을 구매하시면 좀 더 다양하게 가방을 활용하실 수 있는데요, 체인 스트랩부터 밝은 네온 색이 들어간 스트랩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으므로, 구경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브리앙 미니는 탑 핸들로 들었을 때 팔꿈치까지는 넣을 수 있어 엘보우 토트백으로도 활용이 가능한데요, 개인차가 있겠지만 겨울에 두꺼운 코트를 입으면 저에게는 팔꿈치까지는 잘 안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미니는 개인적으로 탑 핸들로 손에 들고 있는 스타일링이 가장 고급스럽고 우아한 것 같다고 생각하고요, 브리앙 백 특유의 아름다운 가방 곡선 덕분에 한층 더 여성스럽고 미니 백의 젊은 감성도 느껴집니다.
MM은 미니에 비해서 더 존재감이 확실한데요, 미니보다 크기는 크지만, 역시 브리앙의 우아한 곡선 쉐입이, 컬러 톤이 낮더라도 가방이 딱딱한 느낌이라던가 그런 것은 전혀 없고, 좀 더 클래식하고 정중한, 드레시한 느낌이 있습니다. MM의 탑 핸들은 미니보다 확실히 너비가 더 크기 때문에, ( 그렇다고 어깨까지 올려서 들 정도의 너비는 아니지만_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 겨울 코트를 입고서도 충분히 엘보우 토트백으로 예쁘고 분위기 있게 착용이 가능했습니다.
주관적인 의견
벨기에의 에르메스라고도 하는 델보는 샤넬이나 디올, 에르메스만큼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아는 명품 브랜드는 아니지만, 매우 수준 높은 장인들의 기술로 한 땀 한 땀 제작한 수제 작품입니다.
1,000만 원 넘는 가방 중에서, 예전에는 무조건 예물 백이라면 샤넬 클래식 백을 떠올리는 분위기였다면, 이제는 델보도 에르메스, 샤넬 다음으로 수제 백으로서 점차 국내에서도 인지도를 높이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굉장히 오래된 벨기에 왕실 납품 브랜드로서 역사적으로나 가방 품질로서나 소장 가치가 크고, 컬렉션에 의미 있는 가방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브리앙 디자인 자체는 몇십 년 동안 이어져왔기 때문에, 유행에 민감하지 않으며 연령대를 불문하고 오랫동안 기분 좋게 즐기며 들 수 있는 클래식 가방으로 적극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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